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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피해' SKT 주가 '뚝뚝' 떨어지는 와중에…30% 급등한 회사 어디?

서버 해킹 사고로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탈취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티월드 매장 앞에 긴 줄이 이어져 있다. 조태형 기자서버 해킹 사고로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탈취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티월드 매장 앞에 긴 줄이 이어져 있다. 조태형 기자





해킹 사고 피해로 SK텔레콤(SKT) 주가가 내리막을 타고 있는 가운데, 무료 유심(USIM) 교체 수혜주인 유심 제조업체의 주가가 동반 급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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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2시 18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유비벨록스는 가격제한폭(29.99%)까지 오른 9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엑스큐어 역시 상한가인 5010원에 거래 중이다. 두 회사는 SK텔레콤에 유심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한솔인티큐브(27.24%) 등 유심제조업체의 주가가 나란히 뛰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각 SK텔레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00원(8.13%) 하락한 5만 3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달 19일 해킹 사고가 발생해 가입자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알린 SK텔레콤은 현재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23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데 비해 턱없이 부족한 유심 재고에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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