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035420))가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특별페이지를 열고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는 29일 대선 특별페이지를 공개하고 후보자 정보 관련 서비스 운영 기준을 공개했다. 대선 특별페이지에는 △각 언론사가 선정한 주요 선거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 픽(PiCK)’ △언론사의 여론조사 보도·분석·특집 기사 등을 모아 보는 ‘여론조사’ △선거 당일 방송사 특보 생중계·출구조사 결과 등을 제공하는 ‘특집 라이브’ 등으로 구성된다.
네이버 뉴스는 각 언론사가 댓글 제공 방식을 직접 선택하는 ‘언론사별 댓글 선택제’를 선거 기간에도 동일하게 운영한다. 댓글 선택제는 2018년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선거 섹션 뉴스는 댓글의 정렬 옵션, 운영 여부 등이 언론사의 정책에 따라 제공된다. 댓글은 본인 확인을 거친 계정만 달 수 있으며 24시간 내 20개까지 작성 가능하다.
네이버는 선거 기간 ‘좌표 찍기’ 등 뉴스 댓글의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한다. 뉴스 댓글 집중 모니터링 전담 담당자를 확충하고 각 부서 핫라인을 구축해 매크로 활동,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선거 기간 동안 후보자 관련 댓글 삭제 요청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정책 규정에 따라 처리된다. 관련 법령에 근거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에 따른다.
네이버는 특히 특정 기사에 과도하게 댓글을 달면서 대립·갈등 과열 양상이 일어날 것을 대비해 29일부터 기사 내 특정 댓글에 일정 기준 이상 공감·비공감이 증가하는 경우 해당 기사에 안내 문구를 표기하고 언론사에 알림을 발송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네이버는 다음 달 11일 대통령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특별페이지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이름·사진·출생·직업·학력 등 후보자 정보를 제공한다. 후보자명 검색 시 자동완성 및 검색어 제안 기능이 제한된다. 또한 선거기간 동안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가 오타로 추정돼도 후보자명을 검색어 제안으로 노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