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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6위 토트넘, 15위 맨유와 유로파 결승전

노르웨이 보되/글림트 합산 5대1 일축

22일 17년 만의 공식대회 우승 도전

도미닉 솔란키의 선제골에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도미닉 솔란키의 선제골에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각각 16위와 15위로 굴욕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다툰다.



토트넘은 9일(한국 시간)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준결승 원정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를 2대0으로 이겼다. 1·2차전 합산 5대1로 앞선 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유와 결승 단판 승부를 벌인다. 맨유는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를 합계 7대1로 제압했다.

토트넘이 맨유를 이기면 2008년 리그컵 제패 뒤 17년 만의 공식 대회 우승이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얻는다. EPL 출범 후 한 시즌 최다 패(현재 16패)라는 구단 불명예 기록도 확정한 맨유 역시 트로피가 절실하다.

발 부상 여파로 이날까지 공식 7경기째 출전하지 못한 손흥민은 곧 복귀할 예정이라 결승전 출전은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프로 무대 첫 우승을 바라본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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