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김문수, 尹 덕에 후보 됐는데 끊어낼 리 만무…내란 사과나 해라"

윤호중 "석동현 선대위 합류, 극우 내란 세력 민낯"

강훈식 "청년 일자리 기여 못했다면서 또 믿어달라 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4차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4차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설에 대해 “마음에도 없는 탈당, 출당 이야기로 ‘어그로’ 끌지 말고 내란에 대한 사과나 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윤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역시나 언론플레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본부장은 “윤 전 대통령은 탈당을 포함해 무엇이든 후보 결정에 따르겠다며 사실상 김문수 대선 후보에게 공을 떠넘겼다”며 “비겁하고 구차하기 짝이 없는 지극히 ‘윤석열스러운’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덕에 장관도 해보고, 대통령 후보까지 된 김 후보가 윤석열을 끊어낼리 만무하다”며 “내란에 대한 사과나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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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본부장은 “급기야 윤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법률대리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김 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다”며 “아무리 위장해도 극우 내란 기득권 세력의 민낯이 숨겨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들 내란잔당 극우세력과 절연하지 않는다면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윤석열·전광훈의 늪, 내란의 망령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KDI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0.8%로 전망했고, 청년층 고용률은 45.3%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최근까지 고용 문제를 담당했던 사람이 누구인가.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라고 꼬집었다. 윤 본부장은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권 경제 폭망의 공동정범”이라며 “이미 낙제점을 받은 ‘윤석열 다시보기’에 장밋빛 공약 말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본부장은 “준비된 후보 이재명은 졸속 무능 후보 김문수와 차원이 다르다”며 “대한민국을 경제 강국 반열에 올리고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챙길 비전을 착착 챙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훈식 종합상황실장도 “김문수 후보는 실패한 민간 주도 성장을 '자유 주도 성장'이라는 말로 표지갈이 하더니, 고용노동부 장관 퇴임식에서는 청년 일자리에 기여하지 못하고 떠나 죄송하다면서 또 다시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믿어달라고 한다”며 “이래도 이 사람들을 믿겠느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경제 폭망 공범 김문수와 경제 대통령 후보 이재명의 대결”이라며 “유능하고 준비된 후보 이재명과 위기 극복 DNA를 가진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이 위기에서 반드시 구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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