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한반도 생활상을 담은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26일 유네스코와 학계에 따르면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반구천 암각화에 대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된다.
반구천 암각화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한다.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이 유산은 선사시대 수렵과 어로 활동, 종교 의식 등 당시 생활상을 생생히 보여준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의 17번째 세계유산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