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주진우 "국민은 15만원 주고 의원은 출판기념회로 1억~2억…'검은봉투법' 논의해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선관위와 경실련 역시 출판기념회가 '검은돈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면서 "'검은봉투법' 논의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의원은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앙선관위와 경실련도 찬성한 검은봉투법, 민주당의 입장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뒤 “민주당의 공식입장을 묻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국회의원은 특권층이 아니다”라면서 “국민은 15만원 소비쿠폰 나눠주면서 국회의원은 출판기념회로 현금 1억~2억원씩 걷는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어 “국민은 유리지갑에서 세금 꼬박꼬박 내고, 국회의원은 장롱 속 현금으로 세금도, 재산 등록도 피한다”며 “국민 기만”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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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주 의원은 “국회의원도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라며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서 의료단체장, 병원장들이 5만원 이상 내면 김영란법 위반이다. 다들 쉬쉬할 뿐”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덧붙여 주 의원은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115명, 68.8%가 출판기념회를 한 적이 있다”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두 번의 출판기념회로 현금 2억5000만원을 몰래 받아 썼다는데도 비판 한 마디 없는 이유”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주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내게 초선이라 현실을 몰라서 그렇다고 훈계질할 때 솔직히 웃겼다”며 “특권 의식에 찌들어 출판기념회 일부러 안 한 내가 정상이고, 본인들이 비정상인 것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주 의원은 “중앙선관위도, 경실련도 출판기념회가 ‘검은돈의 통로’가 도리 수 있음을 지적한다”며 “누가 국민 곁에 있는 사람이고, 누가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사람인지 딱 알 수 있다”고 했다.

주진우 "국민은 15만원 주고 의원은 출판기념회로 1억~2억…'검은봉투법' 논의해야”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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