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올해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모델별로 봤을 때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테슬라의 모델Y로 나타났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상반기 BMW는 국내에서 3만 8280대를 판매했다. 수입차 시장 점유율 27.7%로 다른 브랜드를 가장 앞섰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3만 2575대(23.6%), 테슬라 1만 9212대(13.9%), 렉서스 7594대(5.5%), 볼보 6767대(4.9%), 포르쉐 5763대(4.2%) 순으로 집계됐다.
수입차 시장 전체로 보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13만 8120대로 전년 동기보다 9.9% 증가했다.
단일 모델(트림)로는 테슬라 모델Y가 상반기 1만 724대 팔려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벤츠 E200(7389대), BMW 520(7116대),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4701대), 벤츠 E300 4MATIC(4290대)은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월간 기준으로는 BMW가 6553대 판매로 1위였고 테슬라(6377대)는 벤츠(6037대)를 누르고 2위로 올라섰다. 6월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2만 7779대로 전월보다 1.5% 감소, 전년 동월보다 9.8% 증가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증감이 혼재하며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며 “상반기는 다양한 신차 및 원활한 물량수급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