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대표팀 혼합복식의 임종훈(28·한국거래소)·신유빈(21·대한항공) 조가 국제탁구연맹(ITTF) 혼합복식 세계 랭킹 톱3에 올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ITTF가 3일 발표한 7월 세계 랭킹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 5위에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세계 1·2위는 린스둥·콰이만, 왕추친·쑨잉사(이상 중국) 조가 지켰고 3위였던 웡춘팅·두호이켐(홍콩) 조와 4위였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일본) 조는 한 계단씩 밀렸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과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한국 최강의 혼합복식 콤비다. 최근에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에서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 이어 자그레브 대회까지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둘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WTT 미국 스매시 대회에 출전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와 여자복식 유한나·김나영(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는 나란히 한 계단씩 랭킹을 끌어올려 세계 5위, 세계 1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