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폭등하는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해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6억 원이라는 '대못'을 박았다. 다주택자의 돈줄을 옥죄고 갭 투자마저 원천 봉쇄하는 전방위적 압박에 수도권으로 향하던 자금의 유입로가 사실상 차단된 것이다. 그러자 갈 곳을 잃은 부동자금이 규제 청정지대를 찾아 남하(南下)를 시작하는 분위기다. 특히,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 특히 부촌의 상징인 해운대 센텀시티가 핵심 투자처로 급부상하며 '풍선효과'가 현실화 되고 있다.
◆ 수도권 돈줄 죈 '전방위 압박'
금융당국이 27일 발표한 이번 대책은 수도권 아파트 투자를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다. 28일부터 수도권 내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대출자의 소득이나 주택 가격과 무관하게 6억 원으로 제한된다. 동시에 대출 후 6개월 내 전입 의무를 부과하고 위반 시 대출을 회수하는 강력한 조치로 '갭 투자'를 원천 차단했다.
여기에 2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수도권 내 추가 대출을 전면 금지하고, 1주택자마저 기존 주택을 6개월 내 처분해야만 추가 대출이 가능하도록 강력한 족쇄를 채웠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 LTV를 70%로 낮추고 디딤돌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등 실수요자의 대출 문턱까지 높여 사실상 수도권으로 향하는 모든 자금의 유입로를 틀어막은 셈이다.
◆ '규제 청정지대' 부산 센텀시티, 대체 투자처로 급부상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숨통을 강하게 조이자, 그 압력이 비수도권 핵심지로 터져 나오는 '풍선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부산 등 경제규모가 크고, 주택수요가 많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투자자들의 시선은 부산의 심장부이자 부촌(富村)의 상징으로 불리는 '해운대 센텀시티'로 향하고 있다. 센텀시티는 단순한 주거 지역을 넘어, 국내 최대 규모의 백화점과 벡스코(BEXCO), 주요 기업들이 밀집한 비즈니스와 쇼핑, 문화의 중심지다. 초고층 주상복합과 고급 아파트가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있어 수도권의 '강남'에 비견되는 상징성과 자산 가치를 지닌다.
수도권에서는 이제 6억 원 이상 주택담보 대출이 불가능해 고가 아파트 진입이 어려워졌지만, 센텀시티의 고급 주거 단지들은 상대적으로 유연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에서 길이 막힌 수십억대 유동 자금이 검증된 투자처를 찾기 마련이며, 그 첫 번째 대안이 바로 부산 센텀시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센텀 일대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도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 규제가 집중된 만큼 6.27 규제 발표 후 문의가 늘었다”라며 “부산 최상급지를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분양 앞둔 ‘르엘 리버파크 센텀’도 관심 집중
이에 따라 센텀시티에 분양을 앞둔 단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방에서 첫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을 내건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7월 11일 오픈 예정이다. 부산의 부촌인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지역의 새로운 주거 문화를 열 핵심 아파트로 꼽힌다. 전용면적 84~244㎡ 중대형으로 총 2,070세대 대단지다.
부산 부동산 투자 관련 전문가는 “규제 발표 후 수도권 거주 자산가들의 문의가 늘었다”며 “이들은 단순 거주 목적을 넘어, 희소성과 미래 자산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어 기존 서울 강남권에서 ‘르엘’ 브랜드가 가진 상징성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르엘’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빼어난 상품성도 돋보인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입주 후 2년간 커뮤니티 기본 관리비 및 운영비 지원, 이용료(조식 등)의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커뮤니티시설은 입주 초기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후 운영이 이루어져 입주 후 1~2년이 지나야 제대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서울 강남권도 커뮤니티시설 운영 결정이 안되어 장기간 운영이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이러한 커뮤니티시설 ‘선(先)준공, 후(後)이용’ 이라는 관례를 폐기하고, 입주와 동시에 입주민 전용시설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커뮤니티시설 관리비를 지원하며, 모든 시설을 2년간 무상 이용 가능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진정한 프리미엄 라이프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 입주민들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교류의 장’도 빠르게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러한 특별함이 르엘 리버파크 센텀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센텀시티 유일의 최고 67층이라는 상징성에 외관도 고급스러운 커튼월과 미디어파사드가 적용되어 상징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무엇보다 미디어 파사드는 코엑스 광장을 세계적 명소로 만든 공공 미디어아트처럼, 건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디지털 캔버스’가 되어 센텀시티의 밤을 새롭게 수놓는 생동감 넘치는 랜드마크이자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세대당 2.07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과 음식물 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에코홈(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시스템)이 도입되어 고급 주거에 걸맞은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완성한다. 이는 ‘삶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본질적인 위생 문제 및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는 번거로움을 해결함으로써, 고급 주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평가다.
롯데건설 분양 관계자는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이 부산에서 첫 적용되며, 상징성 높은 센텀시티 내 입지에 걸맞게 부산의 주거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독보적인 상품성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오래전부터 이번 분양을 기다려온 고객분들이 많은 만큼 높은 관심과 상징성에 걸맞게 부산을 대표할 수 있는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르엘 리버파크 센텀 갤러리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마린시티 해원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7월 11일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