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발길 뜸한 남양주 황금산…캠핑장·생태숲·맨발길 갖춘 근린공원 조성

황금산 훼손지 15.1만㎡ 정비…2029년 준공

녹지 복원 통한 지속 가능 도시환경 조성

"시민 의견 적극 반영, 특색 있는 공원으로"

주광덕 남양주시장. 사진 제공=남양주시주광덕 남양주시장. 사진 제공=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가 황금산 일원에 공공캠핑장과 생태숲 등 자연친화형 체험시설을 갖춘 도심 속 근린공원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황금산 일대를 정비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황금산은 전체 57만 4000㎡ 규모로 다산지금지구, 가운지구 등 대규모 시가지에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앞서 시는 지금동 115번지 일원에 약 4만 9000㎡ 규모의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산책로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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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연계한 이번 사업은 주민 이용도가 낮았던 황금산 훼손지 15만 1000㎡를 활용해 △공공캠핑장 △생태숲 △황토 맨발길 △자연학습장 등 체험공간을 추가로 조성하는 공원 정비계획이 본격화된다.

이 계획은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대체녹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도시개발로 인해 감소한 녹지를 복원하고, 산림 보전과 더불어 시민의 여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올 하반기 도시관리계획 결정 후 공원조성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인가, 토지보상 절차 등을 거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자연 친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라며 “행정절차 진행 과정에서 시민 수요에 부합하는 특색있는 공원 조성을 위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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