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청래, 민주당 대표 후보 등록…"주요 정책, 전당원 투표로 결정할 것"

후보 등록 후 10대 혁신 공약 발표

"추석 전 검찰·사법·언론개혁 마무리"

"연말 전당원 콘서트…1인1표제 실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원 주권 정당개혁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원 주권 정당개혁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4선·마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는 8월 2일 치러지는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등록하고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치고 온라인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10대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때로는 법사위원장 때처럼 통쾌하게, 때로는 탄핵소추단장 때처럼 진중하게 일하겠다”며 “개혁 당대표가 되어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10대 공약에는 △내란행위 조사 및 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추석 전 검찰·사법·언론개혁 마무리 △전당대회 1인1표제 △전당원투표제 상설화 △연말 전당원 콘서트 실시 △연 1회 당원 정책박람회 개최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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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대의원 제도는 유지하되 대의원 투표제는 폐지하겠다”며 “당대표도 1표, 국회의원도 1표, 권리당원도 1표인 진짜 민주정당을 만들겠다. 원내대표, 국회의장 경선 시 권리당원 참여 20%을 상향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또 “당의 주요한 정책은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겠다”며 “의원총회와 전당원투표를 조화롭게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어 “당원은 왜 전당대회 때만 모이나. 정당 활동은 왜 재미없나”라며 “연말이면 방송사에서 시상식을 하듯이 민주당도 연말 콘서트를 열고 그 자리에서 부문별 우수당원을 표창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며 “당내에 검찰개혁 TF, 사법개혁 TF, 언론개혁 TF를 전당대회 즉시 가동해 추석 전 3대 개혁을 마무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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