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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신임 대표로 '30년 금융 베테랑' 장병호 한화생명 부사장 내정

1995년 입사 후 30년 만에 친정 복귀

한두희 대표는 고문직으로 회사 남을 듯

장병호 한화생명 부사장. 사진 제공=한화투자증권장병호 한화생명 부사장. 사진 제공=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003530)이 장병호 한화생명(088350)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급변하는 정세 속 선제 대응과 새로운 전략 모색 차원이다.



그간의 영업 성과를 인정 받으며 올 3월 연임에 성공했던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고문직을 맡으며 회사에 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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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생 장병호 내정자는 1995년 한화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지금까지 30여 년간 한화그룹 내 금융·전략 부문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금융 전문가다. 한화차이나(베이징)와 한화큐셀(상하이) 등 해외 사업장을 거치며 현장 경험을 축적한 글로벌 전문가이기도 하다. 한화투자증권 해외사업팀장과 인프라금융팀장을 역임하며 증권업 내 전문 역량도 키웠다.

한화생명에서는 경영지원팀 담당 임원으로 조직 문화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금융비전유닛 담당 임원으로 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를 도모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과 디지털 혁신 등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경험과 전략적 시야가 조직의 변화 대응과 사업 실행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디지털 및 신사업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인도네시아 등 해외 금융 사업 확대에 힘쓰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디지털 역량을 증권 사업 전반에 접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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