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동영 "北 김정은 APEC 초청 환경 조성 위해 속도 낼 것"

"APEC이 한반도 평화 테이블 된다면 경사"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는 것에 대해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극적으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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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자는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기웅 국민의힘 의원이 “APEC에 김 위원장을 옵저버로 초청하는 것을 생각해 봤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정 후보자는 “APEC이 한반도 평화의 테이블이 된다면 얼마나 경사스러운 일이고 그 의미가 빛나겠나”라며 “4개월 뒤에 그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또 “APEC에 참여하는 정상들도 분단국가 한국에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보람 있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 시진핑 주석이 한반도 주변의 아주 큰 행위자들이지 않나”라며 “4개월이라는 외교의 시간을 잘 활용해 APEC이 분단 문제, 전쟁과 평화 문제에서 기여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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