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북스&]정치인·전직 배우 부부 시신이 불에 탄 저택서 발견됐다

■가공범(히가시노 게이코 지음, 북다 펴냄)






‘단행본 누계 판매 1억 부’를 돌파한 일본의 대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출간한 장편소설이다. 전작 ‘백조와 박쥐’에서 조연으로 등장했던 형사 고다이 쓰토무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려한 이력의 부부가 불에 탄 저택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을 파헤친다. 고다이 형사는 감춰진 진실을 찾기 위해 일본 전역을 누비며 성실한 추적으로 마침내 엄청난 비밀을 밝혀낸다. 천재 탐정 없이도 긴장과 감동을 완성해낸 이 작품은 출간 즉시 일본 미스터리 대상 수상과 판매 1위에 오르며 다시 한번 ‘히가시노 매직’을 입증했다. 성실함으로 사건의 진실에 다가서는 이 형사의 여정은 묵묵히 40년을 써 내려온 작가의 행보와 겹쳐진다.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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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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