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방미' 김영배 "관세 협상, 경제·안보 패키지로 해야"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 건물에서 열린 '코리아 피스 포럼'에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하고 있다. 뉴스1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 건물에서 열린 '코리아 피스 포럼'에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하고 있다. 뉴스1




한미의원연맹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귀국 후 “관세 협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패키지 협상이 필요하다”고 미국에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동차·철강 등 우리나라 주력 산업에 대한 관세가 한국 경제에 큰 부담이 된다”고 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관세협상을 포함한 현안 협의 및 해결을 위해 연방 상하원의원들, 상무부와 국무부 실무책임자 등을 두루 만나 대한민국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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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빌 해거티·토드 영·앤디 김 상원의원 등을 만나서 관세 협상과 함께 에너지 투자, 비관세 장벽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협상할 필요가 있고 그런 점에서 조속한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을 설득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조선업을 중심으로 반도체·에너지 등 여러 첨단산업 분야에서 능력과 의지를 갖춘 미국 경제 최고의 파트너로서, 상호호혜적 협상은 한미동맹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또 “기업·산업 현장에서는 LG·현대자동차를 직접 방문해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또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를 듣고, 대한민국 국회가 이들과 협력하고 지원해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고도 전했다.

앞서 조정식 민주당 의원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공동 단장으로 하는 한미의원연맹 방미단 13명은 오는 8월 1일로 예정된 관세 협상 시한을 앞두고 5박 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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