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반등하면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도 가상자산 사업 전환에 따른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1시 13분 기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7.29%(190원) 오른 2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코인 시장의 반등세와 맞물려 브릿지바이오가 디지털 자산 기반 신사업 확대 기대감을 반영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달 미국 디지털 자산 전문 투자사 파라택시스의 국내 펀드가 2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다고 공시했다. 여기에 50억 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까지 포함되며 총 250억 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가 성사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1억6030만 원(+0.58%), 이더리움은 491만 원(+3.41%)을 기록했다. 리플·솔라나·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브릿지바이오가 향후 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확대 및 외형 성장을 모색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파라택시스 홀딩스는 현재 브릿지바이오 인수 관련 펀드 조성을 끝낸 뒤 추가 펀드 조성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파라택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계열사인 파라택시스 홀딩스는 비트코인 트레저리(금고) 플랫폼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브릿지바이오의 사명을 이달 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파라택시스 코리아’로 변경할 계획이다. 파라택시스 홀딩스 측은 “이달 7일 예정된 주주총회 이후 거래에 대한 추가 세부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