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 올해 8000명 신규 채용…반도체·AI 인력 확보

SK 서린사옥 전경. 사진 제공=SKSK 서린사옥 전경. 사진 제공=SK




SK(034730)그룹이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인재 8000여 명을 선발한다. SK는 반도체와 AI 관련 인력을 대거 확보해 미래 사업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연구개발(R&D), AI,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계열사별로 채용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12월까지 상반기 규모에 버금가는 4000여 명을 채용해 총 8000여 명을 선발한다.

SK하이닉스(000660)는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반도체 설계·소자·R&D·양산기술 등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사업 확대에 함께할 역량 있는 인재를 선발한다.



SK하이닉스는 2027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만 수천 명 규모의 채용이 계획돼 있다. 청주캠퍼스 M15X 신설로 차세대 D램 생산능력이 확대되는 등 SK하이닉스의 채용활동은 꾸준히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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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SK텔레콤(017670) 등 계열사들은 지난달 기공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미래 전략사업 확대에 발맞춰 사업분야별로 청년인재를 모집할 계획이다.

SK그룹은 3월과 9월 정기 공개채용과 수시 공개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SK그룹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에도 청년인재 채용을 이어가며 대부분 직무에 국내 출신 청년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SK그룹 계열사들은 국내 대학 및 특성화고 등과 사업분야별로 산학 협력을 맺어 인재 조기육성 및 발굴,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SK그룹은 청년인재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사업 역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SK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의 ‘써니C’는 대학생·전문가·사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으로 대학생이 현업 실무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을 전문가와 사내 구성원에게 나누며 해결책을 찾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직무 기본교육인 ‘청년 하이포’, SK텔레콤의 AI 개발 이론 및 실습교육 ‘FLY AI Challenger’ 등 청년인재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AI의 등장과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처럼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급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청년인재를 제 때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토대라는 것이 SK그룹의 믿음”이라며 “인재채용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 AI 등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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