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 사진 제공=스타벅스 코리아스타벅스 코리아는 가을 한정 음료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가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량 120만 잔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품절 대란을 일으킨 슈크림라떼가 2023년 출시 8일 만에 100만 잔이 판매된 기록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달 17~24일 기준 아메리카노에 이어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2019년 처음 출시된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블글라’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스타벅스 대표 가을 음료다. 아인슈페너 스타일의 음료에 글레이즈드 폼을 올려 쫀쫀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국내에서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 등에 역수출됐다. 스타벅스는 올해 늦가을로 출시일이 다소 늦어지면서 고객들의 수요가 더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블글라의 논커피 버전으로 올해 새롭게 선보인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적인 말차 라떼와 달리 글레이즈드 폼과 흑당의 맛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이 제품은 출시 닷새 만에 약 30만 잔이 판매됐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개발한 조지현 스타벅스 음료팀 파트너는 “가을에만 판매하는 것이 너무 아쉽다는 고객 의견을 들을 때마다 개발자로서 매우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차세대 라떼로 자리 잡은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뿐만 아니라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 마롱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등 10월까지 계속되는 스타벅스의 가을 시즌을 만끽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는 다음 달 26일까지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