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펀드매니저 주식투자수익률/시장 평균에도 미달

◎작년 편입비율 높을수록 손실 커투신사 펀드매니저들의 주식투자수익률이 시장평균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투신협회가 지난 3월말현재 8개 투신사의 주식형펀드 수익률을 유형별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개 투신사들은 주식편입비율 30%이하에서만 소폭의 플러스 수익률을 냈을뿐 나머지 3개 유형(31∼69%, 70%이상, 외수펀드)에서 모두 큰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기준시점이전 1년동안 종합주가지수가 22.5%의 하락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 펀드에 포함된 주식만의 수익률은 시장평균수익률(종합주가지수 등락폭)보다 더 나쁜 것으로 분석돼 우리나라 펀드매니저들의 투자수익률이 시장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들어 주식편입비율 70%이상 유형에서 회사별평균수익률 1위(1년간)를 기록한 한국투신은 마이너스 18.14%을 기록했지만 편입된 채권비율이 최소 30%였음을 감안할 때 주식만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30.2%로 종합주가지수보다 무려 8%포인트나 낮은 셈이다. 유형별 최고수익률펀드는 편입비 30%이하 군에서 동양투신의 동양목련6호(운용자 우경정)가 최근 1년간 18.67%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고 같은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동양법인30­13호가 12.05%의 수익률로 2위를 기록했다. 주식편입비 31∼69%군에서는 한국투신의 히트런34호(운용자 김경배)가 15.11%의 수익률로 수위를 차지했다. 70%이상군에서는 한국투신의 신단위80­2호(운용자 기온창)가 0.76%의 저조한 수익률로 1위, 국민투신의 국민미래26호가 마이너스 2.89%의 수익률로 2위를 각각 기록했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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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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