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제동시스템인 바퀴잠김방지 브레이크시스템(ABS)과 구동제어시스템(TCS)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지능형 제동시스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만도기계, 우리산업, 대성정기 등 부품업체와 공동으로 ABS와 TCS의 기능을 한데 모은 새로운 개념의 제동시스템을 98년까지 개발, 준중형급 이상 승용차에 장착할 예정이다.
지능형 제동시스템은 지금까지 별도로 자동차에 장착돼온 ABS와 TCS의 센서 및 제어장치를 통합해 자동차의 운행상황 및 노면조건에 따라 적절한 방법으로 제동을 가할 수 있는 장치다.
ABS와 TCS는 미끄러짐을 방지한다는 개념에서는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사용될 때의 상황이 서로 다르고 기계적인 작동과정에도 차이가 있어 양 장치를 모두 부착할 경우 별도 장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