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G7 재무-중앙은행총재 회담] 엔고저지 합의 실패

G7은 이날 워싱턴에서 회담을 가진 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엔고에 따른 일본의 우려에 동감한다』고 밝혔지만 『그러나 엔고 저지를 위한 선진국의 공조를 위해서는 일본의 강력한 추가 경기부양책이 선행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통화량 증대 등 일본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선진국들의 공동시장 개입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지난 2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04.20엔에 거래된 엔화가치의 강세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일본 도쿄증시와 미국 뉴욕증시는 24일 엔고 및 미 무역적자 확대·타이완 지진여파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각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454.03포인트나 폭락한 1만6,871.73포인트로 마감, 지난 6월9일 이후 3개월여 만에 1만7,000선이 붕괴됐다. 또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도 23일 205.48포인트 떨어진 데 이어 24일에는 39.26포인트 하락한 1만279.33포인트를 기록, 1만선을 위협받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는 지난 일주일 동안 524포인트나 하락했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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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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