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모빌리티는 HL로보틱스와 충북 청주시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로봇 발레 주차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차량 주차를 원하는 이용객이 차량 번호판을 인식한 뒤 로봇발레 서비스 구역에 차량을 정차하고 입차 신청을 완료하면 HL로보틱스의 주차로봇 ‘파키’가 주차를 진행한다. 이후 카카오톡으로 전달된 링크로 출차를 요청하면 로봇이 주차장의 지정 구역으로 차량을 운반한다.
충북도청,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지원한 이 서비스는 해당 건물 입주 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추후 이용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행법상 주차로봇은 ‘기계식 주차장’ 시설로 분류돼 별도 구역 설치가 필요하지만 법 개정이 진행 중인 만큼 서비스가 원활히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파키가 차량을 운반하는 영상을 본뒤 믿을 수 없다는듯 “진짜냐”고 거듭 물었다.
카카오모빌리티 로봇발레 서비스 관계자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모빌리티와 관련된 다양한 미래 기술의 효용이 실제 사용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창구 역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