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호 사장은 이달 27일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함께 신 총괄회장을 데리고 일본으로 출국할 당시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에 둘러싸인 신 사장은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중 누구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모른다”며 “나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격호 회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묻자 “정상적인 판단이 가능하다.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신 회장이 후계자 선정에 관해 어떤 뜻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 본인에게 물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신 사장은 부친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보이지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제외하고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이름이 오르내린 롯데 일가 구성원들이 모두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이날 가족회의를 통해 경영권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