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시멘트 올 경상익 50%급증

◎제품가인상 등 힘입어 130억 전망성우그룹 계열의 시멘트제조업체인 현대시멘트(대표 김광용)는 제품가격인상에 따른 매출증가와 차입금감소에 따른 지급이자축소 등에 힘입어 올해 경상이익이 전년보다 50%가량 증가한 1백30억원선을 기록할 전망이다. 25일 회사관계자는 『지난 1월 시멘트 공장도가격을 5.9%인상함에 따라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시멘트는 시멘트 매출비중이 99%에 달해 50∼80%수준인 다른 업체에 비해 높아 올초 시멘트가격인상의 최대 수혜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94년 영월공장 준공이후 설비투자가 없어 올해 차입금규모가 크게 줄어드는 등 금융비용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단양공장의 감각상각이 거의 마무리돼 감각상각비 부담이 줄어드는 것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회사관계자는 또 『제조원가 및 물류비용 절감노력과 노무비 인상이 둔화되고 있는 것도 수익성 개선의 또다른 요인이 되고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시멘트 수요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증가 및 민간설비투자의 점진적 회복 영향으로 전년보다 6%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시멘트는 감각상각비 감소 및 현금흐름 개선 등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익성 향상이 예상되고 있다. LG증권은 이 회사의 내년도 경상이익이 올해보다 12%정도 늘어난 1백48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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