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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날 수입은? '택배 없는 날' 절대 반대"…쿠팡 배송기사들,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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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와 쿠팡 배송기사인 ‘퀵플렉서’들이 7일 서울 강남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없는 날’ 참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CLS 소속 영업점 대표와 퀵플렉서들이 함께했다. CPA 측은 “쿠팡의 배송 구조는 전통 택배사와 달리 기사 개인의 자율 스케줄 기반으로 운영된다”며 “택배 없는 날은 강제 휴무로 해석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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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캠프 소속 퀵플렉서 A씨는 “쿠팡 시스템은 자율 휴무와 일정 수입 보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택배사와 다르다”며 “과거 선거일 강제 휴무처럼 하루 수입이 사라지는 상황은 반복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CPA와 퀵플렉서들은 기자회견 직후 쿠팡 측에 공식 요구서를 전달했다. 요구서에는 △택배 없는 날 참여 반대 △휴무 선택권 보장 △현장 중심의 유연한 근무제 유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국토교통부와 택배업계는 2020년부터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해 일괄 휴무를 권고해왔다. 그러나 플랫폼 기반의 특수한 운영 방식을 가진 배송 조직에까지 이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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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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