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제일제당 ‘건강한 참기름’으로 ‘고소한 전쟁’

CJ제일제당이 12일 참깨 고유의 항산화 성분인 리그난을 강화한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참기름’을 출시하며 1,000억원 규모의 참기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단순히 고소함을 더해주는 식자재 역할을 넘어 요리의 맛을 살리면서 건강도 챙기는 ‘건강한 참기름 트렌드’로 오뚜기가 점령해 온 시장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각오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참기름 시장 점유율은 오뚜기가 44.3%로 1위로 CJ제일제당과 사조가 각각 36.2%, 10.8%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참기름 시장의 경우 특정 브랜드나 맛 등에 따라 소비자 구매가 발생하기 보다는 할인이나 이벤트에 따라 구매가 증가하는 시장으로 CJ제일제당은 웰빙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시장 변화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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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참기름은 기존 참기름 대비 리그난 성분을 2배 가량 높인 1만ppm 함유했다. 리그난은 참깨 고유의 항산화 성분으로 항산화 효과 뿐 아니라 노화방지, 심혈관 질환 개선,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알코올 분해 촉진 등 다양한 효능효과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J제일제당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 제품의 매출을 올해 150억원 달성하고 내년 200억원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참기름도 건강하게 즐기세요’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알려 건강 중심의 참기름으로 경쟁 패러다임을 바꿔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프리미엄 참기름인데도 가격이 350ml에 7,900원(대형마트 기준)으로 일반 참기름과 가격차가 크지 않아 대중적인 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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