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인도 국영석유회사(ONGC)로부터 6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해저 송유관 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인도 서부해안 뭄바이 인근 하이필드(High field)의 해저석유 개발프로젝트에 들어가는 해저파이프라인 설치공사로, 총연장 길이는 506㎞다. 파이프라인은 해상의 석유개발지와 우란지역의 육상터미널을 연결하는 구간에 설치되며, 육해상 기존 연결설비에 대한 개ㆍ보수 공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설계, 구매에서부터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일괄도급 방식으로 수주, 수익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사는 올해 말부터 현지 설치작업을 진행, 내년 5월 이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현재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공사 협상이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올 해양부문 수주 목표인 15억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창현기자 chk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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