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21일 2억 달러 상당의 유로화를 해외 차관단으로부터 신디케이션론(syndication lona) 형태로 차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입은 하나은행의 자체 신용만으로 이뤄진 것으로 금리는 3개월 유리보(Euriborㆍ유로존 은행 간 차입금리)에 2.00%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얻은 수준이다. 만기는 1년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조달 자금을 기업대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차입금은 이달 말까지 입금된다. 차관단에는 4개국 7개 은행이 참여했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 차입금에 대한 가산금리는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국내 시중은행들의 차관대출 가운데 최저 수준"이라며 "국제 금융시장에서 국내 은행의 신용도 상승과 차입금리 하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4월 초에도 정부보증을 받아 10억달러의 글로벌채권을 발행해 외화를 조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