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오는 26일 신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계진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노무현 정부에 절망하는 국민에게 희망적인 대안을 전달하고 총체적 국가 위기에 대한 국민 여론을 공개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노 대통령 연설은 모든 방송이 주요시간대에 전 과정을 생중계했고 국가대표 축구경기 앞 시간에 편성했다”며 “방송이 야당 대표의 반론권을 충분히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25일 신년 기자회견을 별도로 가질 예정이고 취임 3주년 때도 뭔가를 발표한다고 예고해 방송사들이 또 다시 생중계를 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대통령이 공공재인 방송을 독점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번 노 대통령의 시청률은 방송 3사 합계 22.2%로 이 시간대 한 방송사당 한자리수 시청률이라면 폐지대상 프로그램인 셈”이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