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곽치영)은 올들어 요금 인하 등 공격적 마케팅을 벌인 데 힘입어 올해만 57만명이 신규 가입, 총 유료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발표했다.이로써 천리안은 가입자 규모에서 세계 5위의 PC통신업체로 부상했다.
천리안이 국내 최고의 PC통신으로 성장한 것은 다른 서비스에 비해 정보의 질에서 경쟁 우위를 보인데다, 최근 인터넷 인구가 늘면서 인터넷 접속수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천리안의 가입자 분포를 보면 30대 이하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77%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지역이 53%를 차지, 수도권에 거주하는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천리안 등 6개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PC통신 시장의 전체 가입자 수는 약 740만명, 총 매출규모는 4,0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진우기자MALLIA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