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쿄증시] 주가 710엔이나 껑충

【도쿄=황영식특파원】 5일 도쿄(東京)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5개월만에 710엔 이상의 큰 폭으로 뛰었다.이날 도쿄시장에서 닛케이(日經) 평균주가의 종가는 금리인하 등이 호재로 작용, 전날보다 710.55엔이 상승한 1만4,894엔을 기록해 98년 10월 7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날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무담보 콜 1일물 금리를 사실상 무금리수준으로 유도하고 있는 것을 계기로 엔 하락세가 수출관련 기업의 실적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국제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입세가 우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차세대 게임기용 첨단반도체 제조를 위해 공동출자회사 설립을발표한 소니와 도시바(東芝) 주가 급등했으며 이를 계기로 하이테크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의 가치는 계속 하락, 오후 5시 현재 전날보다 0.35엔이 떨어진 1달러당 122.92~95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엔시세는 이날 장중 한때 미·일 금리차를 배경으로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1달러당 123엔대 중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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