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부항만 하역 늦어지자 주요해운사 할증운임 부과국제적 해운사들이 최근 미 서부지역 항만의 파업사태 여파로 하역작업이 계속 지연되자 수출업체들에 대한 할증운임 부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국제해운업계에 따르면 북미-태평양 항로를 운항하는 주요 해운사들은 미 서부항만의 하역작업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오는 12월6일부터 TEU당(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500달러의 할증운임을 부과할 방침이다.
또 이에 앞서 대서양항로운임협정(TACA)도 다음달 9일부터 TEU당 500달러의 할증운임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혀 운임상승으로 인한 수출업체들의 피해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최근 서부항만의 파업사태가 일단락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태평양해운협회(PMA) 소속 항만 노동자들의 현장복귀율이 낮아 하역작업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이 지역 항만의 하역률은 평소의 2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