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 기준으로 국내 인터넷인구수가 2,800만명에 달해 같은 기간 인터넷주소(IP) 2,717만개를 넘어섰다.
여러 명이 하나의 컴퓨터에서 같은 IP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테넷인구수와 IP수를 곧바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IP가 조기에 바닥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인터넷주소체계로 사용되고 있는 IPv4는 전 세계적으로 43억개의 IP만을 생성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아시아 국가에 할당된 자원은 1억5,000만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반면 초고속인터넷, 홈네트워킹, 무선인터넷 단말기 등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IP 배정이 필요한 기기는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