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영 정상화 불가`판정을 받은 정리대상기업이 크게 증가했다.금융감독원은 19개 채권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중 상시평가 대상 기업 1,092개 가운데 42곳을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전혀 없는 정리대상기업으로 분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새로 선정된 정리대상기업은 상반기 66개를 포함해 모두 108개로 늘어났다.
정리대상기업으로 분류되면 법정관리 폐지나 매각, 담보물 경매 등을 통해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채권단이 선정한 정리대상기업은 상시평가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01년 156개였으나 2002년 61개로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급증세로 돌아선 것이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