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미 중앙정보국(CIA)에 대해 이슬람반군과의 전투에서 드론(일명 무인항공기) 사용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공격 명령을 내리게 되면 플레이스테이션(PS)을 하듯, 인명을 경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N 특별 조사관인 필립 알스톤은 미사일공격은 적을 생포할 수 없는 상황에서만 정당화할 있고, 미 정규군에 의해 전쟁의 규칙을 준수하는 상항에서만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민간인 33명을 숨지게 한 오폭 사건이 드론의 잘못된 정보에 따른 것으로 최근 밝혀지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여론이 높아졌다. 테러범 14명을 제거하는 와중에 700명이 희생되는 등 인명 경시 우려도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