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국내 22개 전 은행의 여신정책 등에 대한 종합 점검 작업에 돌입했다.이번 작업은 회계법인과 신용평가기관 등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하는 것으로, 여신 부문에선 올들어 최대 규모의 점검이다.
금감원은 22일부터 이달말까지 상반기 상시평가의 적정성 여부를 종합 점검하는 한편, 22개 은행의 상시평가 운영실태에 대해서도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달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은행 내규에 제대로 반영했는지, 촉진법 적용 대상은 제대로 선별했는지 등에 대한 점검을 한다. 이와 별도로 은행별 촉진법 적용 대상도 취합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와함께 은행들의 신용 대출 실적과 여신 관행 혁신 상황도 차제에 점검키로 했다.
올들어 줄기차게 신용대출 활성화를 외쳤음에도, 담보 대출 의존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