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예금대지급 긴급대책 마련
금융감독원은 전산 프로그램 개발이 늦어짐에 따라 한빛ㆍ신한ㆍ기업은행을 통한 예금 대지급이 당분간은 대량으로 이뤄지기 힘들다고 판단, 수기방식 등 3가지 긴급 방안을 마련했다.
금감원은 우선 ▦국민ㆍ주택은행 고객이 한빛은행 등 대지급 은행에 찾아간뒤 예금대지급청구서를 제출하면 한빛은행에서 이를 국민은행 거점점포에 팩스로 보내 잔액을 확인받은뒤 인감확인 작업을 거쳐 무통장으로 지급하는 방법과 ▦텔레뱅킹을 통해 예금을 대지급하는 방법 등을 통해 이날 오후부터 지급이 가능토록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 두가지 방법으로도 불가능할 경우 지점별로 대지급은행이 수기로 예금을 지급한뒤 추후 은행간 정산하는 방안도 시행토록 했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