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인터넷 공매 부동산 쏟아진다

지자체등 공공기관 대량 매각·임대 따라…자산公 '온비드' 상반기 전년比 75% 급증

올 상반기 중 공공 기관들이 전자 입찰을 통해 공매한 부동산 물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인터넷을 통해 시세보다 저렴한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1~6월 중 자사의 인터넷 입찰 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공매된 공공기관 입찰 물건은 2,021건으로 전년 동기의 1,257건에 비해 75%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최근 서울과 부산, 울산 등 주요 광역자체단체와 산하 기관들이 인터넷 입찰을 통해 대량의 부동산을 매각 및 임대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란 게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사는 또 오는 10월부터 모든 공매를 온비드를 통해서만 실시할 예정이어서 부동산 투자자들이 입찰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공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 중구 신당동과 종로, 을지로, 영등포시장 등 주요 상권의 지하도 상가 81개 점포에 대한 온비드 입찰 접수(마감 21일 오후 6시까지)를 진행하는 등 유망 부동산 물건이 많이 나오고 있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상가 공매 물건은 대부분 연간 임대료가 300만원 미만이고, 계약갱신 기간도 최장 5년에 달해 서민들이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점포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