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8일 종합주가지수가 4.4분기에 950선까지 도달할 것이며 하락 위험은 770선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원증권이 이날 서울 강남 메리어트호텔에서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마련한 '내수관련업종 집중조명' 세미나에서 강성모 동원증권 리서치본부 투자전략부팀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장기 추세상으로도 상승 국면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이 같이 내다봤다.
강 팀장은 "개선된 기업수익 구조와 대규모 시장위험 현실화 가능성 축소 등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여건이 충족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4∼5월 하락은 펀더멘털 요인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촉발된 필요 이상의조정이라고 판단하고 8월 이후의 반등세는 '약세장 랠리'가 아니라 상승 추세 복귀의 초기 랠리인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내수 부진은 과다한 차입소비의 후유증에 따른 가계채무조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중위 소득 계층의 부채조정이 내년 2.4분기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소비회복 속도는 일반적인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