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 우리사주조합은 17일 임시총회를 열고 전체조합원 4,081명을 대상으로 매각절차 준수 동의서 작성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참여율 74%, 참여인원 대비 찬성률 92%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매각절차 준수 동의서는 1대 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입찰절차 및 결과 수용 ▦지분매각 방해행위 금지 ▦매각 과정에 관련된 회사 임직원과의 개별접촉 및 직무상 업무 누설 금지 ▦조합원 신규 가입시 매각주간사에 통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사주조합은 이달 안에 KAMCO측에 이 같은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우리사주조합은 일단 자문계약을 체결한 시중은행으로부터 1인당 최대 6,500만원씩 대출받아 12% 안팎의 지분을 인수하고, 차입형 종업원지주제(ESOP)가 본격 도입되는 내년에 사주조합의 대출형태로 돌려 대출금을 상환하기로 했으며 팬택측도 일정 부분 상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종업원 85% 가량이 지분 참여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