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통해 구입한 주택에 자금 대출한빛은행은 지난 주부터 경매를 통한 주택구입자금을 대출해주는 '경매자금대출'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번 상품은 아파트 등 주택을 법원의 경매를 통해 구입하고자 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며 대출한도는 아파트의 경우 부동산 경락금액의 90%(기타 담보 80%) 범위 내에서 최고 10억원까지이다.
대출기간 및 상환방법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출금리 역시 3개월 변동금리ㆍ고정금리ㆍ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 연동금리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3개월 변동금리대출은 91일물 CD유통수익률에 가산금리를 더해 산정된 금리를 3개월마다 자동 변경해 적용하는 방식으로, 대출기간은 최장 3년 이내이고 대출금리는 7.2%대(지난 주 기준)이다.
고정금리대출은 시장금리변동에 따른 금리 리스크 없이 만기까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방식으로 대출기간은 1년 이내이고 대출금리는 7.98%이다.
프라임레이트 연동 대출의 경우 대출기간 최장 30년에 금리는 최저 9.3%이며 상환방법엔 만기일시상환과 분할상환방식이 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최근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높은 이자부담의 월세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상품은 보다 적은 비용으로 내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