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맹위를 떨쳤던 열대야 현상이 당분간 수그러들겠지만 한낮 무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9일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고 기압골이 남해상을 지나면서 열대야 현상은 한풀 꺾이겠지만 낮에는 30도를 넘는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9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21.3도, 철원 16.9도, 대전 21.8도, 대구 26.2도 등으로 중부지방은 예년보다 최고 3도 가량 낮은 기온을 보였으며, 남부지방도 최근 기온보다 2도 가량 떨어졌다.
이어 10일과 11일 아침기온이 서울 22∼23도, 대구 24∼25도, 부산 24도 등으로 대부분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낮 최고기온은 28∼33도 분포로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넘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한영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