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생 대다수는 취업을 위해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올라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취업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내년 2월 졸업을 앞둔 지방대생 1천4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7.2%(1천144명)가 취업 준비를 위해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가겠다고 답했다.
또한 60.9%는 조건이 비슷할 경우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을 선택하겠다고 답했고거주지 인근의 기업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는 39.1%였다.
지방 소재지 기업에 재직중인 직장인 93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46.2%가수도권에 위치한 기업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온다면 조건없이 이직할 것이라고답해 수도권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우트 관계자는 "지방대생들은 문화적으로 풍요롭고 대외적인 활동의 범위가넓다는 점에서 수도권 소재 기업을 선호하고 있다"며 "하지만 철저한 준비없이 무작정 상경한다면 취업난과 경제적 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