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평면모니터 中서 큰 인기판매 급신장속 LG전자 점유율 1위
삼성 및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생산한 평면모니터가 최근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컴퓨터시장이 확대, 고급화되면서 평면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 LG전자·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들의 평면모니터 판매가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4월 한달 동안 중국시장에서 평면모니터 「플래트론」을 2만대나 판매했다. 이는 99년 연간 판매량 1만3,000대보다 무려 7,000대나 웃도는 것이다.
이같은 판매 급증에 힘입어 LG전자의 평면모니터는 중국 현지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이처럼 평면모니터 판매가 크게 늘어나자 LG전자는 올 판매목표를 5만3,000대에서 3월 8만대로 높인 데 이어 다시 16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도 중국에서 현재 월 2만대 내외의 평면모니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나 물량 부족으로 5,000대 정도만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오는 6월부터 중국 현지공장에서 월 2만대의 평면모니터를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5/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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