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LNG수송선 화물창(Cargo Containment) 국산화 사업을 위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3개 조선업체와 공동으로 3년간 16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LNG 수송선 화물창은 초저온의 액체화물을 저장하는 시설로 현재 프랑스의 GTT사가 설계관련 기술을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화물창 국산화를 위해 육상용 LNG 저장탱크 기술을 이전, 수송선의 화물창 설계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기자재 국산화 및 설계, 건조기반 기술을 마련하고 국내 고유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화물창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연간 600억원에 달하는 기술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선업체의 수주능력이 높아지고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