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태풍 `매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100억원을 16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또 재해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과 의료진, 중장비 등을 투입하는 등 그룹 차원의 지원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삼성은 “이재민들이 고통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그룹이 복구 지원 활동에 동참하라는 이건희 회장의 당부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또 지난 15일부터 총 1,000명의 임직원을 현장에 파견, 태풍 피해를 입은 영호남과 강원 일대를 6개 권역으로 나눠 의료지원, 급식제공, 복구 중장비 지원, 인명구조, 가전제품과 수해차량 무상수리 제공 등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수해가 심했던 지난해에도 성금 80억원을 전달했고 강릉ㆍ영동ㆍ김천 등지에 연인원 2만여명의 자원봉사 인력을 파견해 재난복구를 지원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