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 5일 금강산 육로관광 사전답사를 위해 방북했다.
정 회장은 이날 방북에 앞서 “개성공단 착공식은 19~20일께 열릴 것”이라며 “이번 방북 기간에 최종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그러나 현대상선의 대북송금과 관련해서는 말을 극도로 아꼈다. 특히 대북 송금을 직접 지시했거나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고, 전날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이 북한에 건네진 돈이 `현대의 독점계약 대가`라고 설명한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답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