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J.B 홈스(24ㆍ미국)가 미국 PGA투어 FBR오픈(총상금 520만달러) 단독선두로 부상했다.
홈스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ㆍ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 공동2위 라이언 파머와 J.J 헨리(이상 미국ㆍ15언더파)를 1타차로 제쳤다. 지난해 대학 졸업과 동시에 프로로 전향,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새내기 홈스는 이로써 PGA투어 입문 단 4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하지만 홈스는 최종일 첫 승에 대한 중압감과 함께 경쟁자들의 거센 추격을 이겨내야만 하는 상황이다. 2위인 파머와 헨리가 턱 밑에 버틴 데다 메이저대회를 포함한 PGA투어 우승 경험이 많은 데이비드 톰스와 저스틴 레너드(이상 미국)가 3타차(13언더파) 공동4위에 포진해 있다.
세계랭킹 4위 필 미켈슨(미국)과 2위 비제이 싱(피지)은 사실상 우승 가능권에서 멀어졌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미켈슨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둘째날 공동8위에서 공동18위(8언더파)로 처졌고 이날 2타를 줄인 싱도 공동34위(5언더파)에 머물렀다. 데이비드 듀발과 존 댈리, 데이비스 러브 3세(이상 미국) 등은 전날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