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전자, 글로벌 설계시스템 구축

LG전자가 인터넷 원격화상을 통해 전세계 연구원들이 서로 작업과정을 공유, 전자제품을 설계할 수있는 글로벌 통합 제품설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LG는 기존의 OSD(On Screen Displayㆍ화면상태 제어표시기능) 설계업무를 인터넷을 통해 언어장벽없이 수행할 수있는 비즈니스 모델(OSIMㆍOn screen Display Simulator)을 세계최초로 개발, 컬러TV 개발업무에 본격 적용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OSD는 시청자가 리모컨을 통해 명암ㆍ밝기ㆍ색상등 TV화면을 조정하는 프로그램으로 각국 언어별로 제작해야 하는데다 팩스를 통해 문서를 주고받는 연락상의 문제 등으로 설계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LG는 이 모델을 TV 설계업무에 시험 적용한 결과 설계기간의 획기적 단축(53일→20일) 및 연간 20억원의 비용절감, 전세계 제품의 적기 개발체제 마련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LG는 이번 OSIM을 국내외 비즈니스 모델로 특허출원 중이며 앞으로 로열티 수입도 올릴 수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는 이 모델을 컬러TV 이외에도 디지털TV, 휴대폰등 모든 전자제품에 적용키로 했으며 구미TV공장, 디자인연구소등에 이어 하반기부터는 해외 11개 TV 생산법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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