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20여일 앞두고 조기값이 크게 올랐다.
어획량이 급감한데다 태풍의 영향으로 조업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는 조기가 3마리에 7,800원으로 한달 전의 6,800원보다 14% 뛰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0∼20% 오른 것이다. 호남 지방에서 추석 차례상에 많이 올리는 병어는 지난달 한 마리에 4,800원하던 것이 5,800원으로 20% 올랐다. 영남 지방에서 제수용으로 쓰는 문어도 100g당 지난달 1,600원에서 1,800원으로 12% 올랐다.
이마트 정형철 수산 바이어는 "조기 등 제수용 생선들이 지난해 추석보다 10∼20%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며 "추석이 임박하면 10∼20% 정도 가격이 더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에서는 조기가 3마리에 7,000원으로 지난해의 5,800원보다 20%나 뛰었고,자숙 문어는 마리당 1만9,000원으로 지난해의 1만7,000원보다 10% 올랐다. 홈플러스에서는 참조기가 마리당(60∼80g) 지난해보다 20% 오른 450원에 판매되고 있다.